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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스판덱스 세계 1위 효성티앤씨, 중국 시장 겨냥 조현준의 친환경 승부수

효성그룹은 조현준 회장 취임 이후 5년 만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2배씩 뛰었다. ‘효성의 삼총사(효성티앤씨·첨단소재·화학)’를 앞세운 조현준 회장의 선구안이 빛났다. 특히 효성티앤씨는 세계 1위 스판덱스 업체로 올라서며 효성그룹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조현준 승부수, 스판덱스 국내 3위→세계 1위 도약 25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섬유의 반도체’라 불리는 고부가가치 섬유 스판덱스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판덱스는 원래 길이의 5~7배 늘어나고, 원상 회복률이 97%에 이를 정도로 신축성이 좋은 특징을 갖고 있다 .이에 수영복, 속옷, 스타킹에 이어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청바지 데님류 등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시기에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일상복이지만 운동복처럼 편한 스타일의 ‘애슬레저(애슬레틱+레저) 룩’이 유행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또 신축성이 뛰어나고 편안한 착용감이 강점인 레깅스가 유행하면서 다시 한번 각광을 받았다. 효성은 2021년 매출 21조2804억원, 영업이익 2조77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 42.3%, 410.2% 증가한 수치다. 특히 효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효성티앤씨가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 8조5960억원에 영업이익 1조4237억원을 기록했다. 효성티앤씨의 영업이익이 효성그룹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넘게 차지했다. 1990년대 초반 스판덱스의 개발 당시에만 해도 효성은 국내 스판덱스 시장 3위에 불과했다. 2000년대 중반 들어서면서 한국의 섬유업체들은 값싼 인건비와 대량생산을 앞세운 중국 공세에 밀려 크게 휘청거렸다. 가격 경쟁에서 처진 국내 업체들은 스판덱스 사업을 중단하거나 철수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독자적 기술력과 공격적인 투자로 승부수를 띄웠고, 결국 2010년부터 생산능력과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기업으로 우뚝 섰다. 효성은 사양 사업으로 치부받던 섬유산업에서 ‘황금알’을 낳으며 외형 확대에 속도를 더했다. 2016년 효성그룹의 매출은 12조9291억원, 영업이익 1조163억원을 기록했다. 재계 순위 32위였다. 2017년 조현준 회장이 취임한 뒤 고성장세를 보였고, 5년 만에 그룹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효성그룹은 재계 순위 20위권에 안착했다. 효성티앤씨의 경쟁사는 중국 업체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점유율을 32%로 추정하고 있다. 화펑은 20% 수준이다. 효성 관계자는 “과거에는 효성티앤씨의 시장 점유율이 50%가 넘기도 했지만 경쟁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점유율이 줄었다. 화펑의 경우는 20% 초반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화펑이 효성티앤씨를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증권사 등 업계에 따르면 화펑이 30%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효성티앤씨는 23%에 머물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세계 의류의 7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의 점유율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조현준 회장이 최근 중국 닝샤 닝동공업단지에 연간 3만6000t 생산규모의 스판덱스 공장 설비 투자를 결정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중국 내수 시장을 잡지 않고는 매출 급증은 쉽지 않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의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가장 큰 업종 중 하나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소비가 큰 폭으로 줄었다. 중국에서 애슬레저 룩 같은 운동복 판매가 늘어나야 스판덱스 전체 시장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MZ세대 타깃, 리젠 같은 친환경 섬유 확대 과제 기후와 환경의 변화로 인해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다.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친환경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MZ세대들은 친환경 가치소비 경향을 보이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이전부터 “고객의 목소리를 나침반으로 삼아야 생존의 길을 찾을 수 있다”며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빠르고 유연하게 습득해야 한다”며 고객의 움직임을 주목해왔다.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패션업체들의 친환경 소재 사용 움직임을 내다보며 선제적 투자를 해왔다. 3대 대표 화학섬유인 폴리에스터, 나이론, 스판덱스의 친환경 섬유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리젠’이라는 브랜드로 공급하며 패션 시장에서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2007년 전 세계 최초로 친환경 나이론 섬유를 개발했고, 2008년에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폴리에스터 섬유를 선보였다. 같은 해 세계 최초로 글로벌 리사이클 표준 인증(GRS)을 획득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섬유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100% 재생해 만드는 재활용 스판덱스 ‘크레오라 리젠’을 런칭하기도 했다. 산업연구원이 지난해 발간한 ‘친환경·리사이클 섬유패션산업 육성 전략’에 따르면 전 세계 재활용 섬유 수요 규모는 2018년 53억3200만 달러(약 7조1000억원)에서 2026년 80억200만 달러(10조6000억원)로 연평균 5.2%씩 증가할 전망이다. 친환경 섬유 시장을 미래 먹거리로 삼는 글로벌 패션기업이 늘고 있다. 아디다스는 2024년까지, H&M은 2030년까지 재활용 또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든 소재를 100%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디다스와 노스페이스 등은 효성티앤씨의 대표적인 파트너사다. 이런 추세 속에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효성티앤씨의 202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리젠과 같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생산한 합성섬유 제품 매출액은 2018년 106억2300만원에서 2020년 315억1500만원으로 2년 새 세 배 가까이 성장했다. 2021년에도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올해 리젠의 예상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두 배 증가한 1만2000t이다. 이는 500ML짜리 폐페트병 8억5700만개 분량이다. 효성티앤씨 구미공장은 하루 370t의 원사를 생산할 수 있는데 현재 리젠 제품의 비중은 10% 수준까지 증가했다. 효성 관계자는 “폴리에스터 리젠의 탄소발자국을 측정한 결과, 일반 섬유에 비해 약 60%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에스터 리젠을 1t 생산할 때 감축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약 1.84t인데 이는 일회용 플라스틱컵 약 3만5000개를 덜 쓰는 효과와도 같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26 08:00
산업

장마‧휴가철 두 마리 토끼 잡기 나선 유통가

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유통 업계가 각종 여름용품 및 가전 할인행사에 나서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장마철 필수 아이템을 모아 오는 7월 11일까지 기획전을 진행한다. 습기로 인한 불쾌한 냄새가 고민인 이들을 위해 제습제·숯 등 제습 상품은 물론 캔들·디퓨저·섬유유연제 등 향기 상품 등을 판매한다. 인기 향기 상품은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11번가는 다음 달 3일까지 '장마시즌 완벽준비' 기획전을 진행한다. 우산·레인부츠·우비 등 패션잡화부터 건조기·제습기·에어컨·선풍기 등 계절가전, 습기제거제·탈취제 등 생활용품과 차량 용품까지 500여 개 장마 대비 상품을 선별해 판매한다. 11번가는 올여름 장마 아이템 트렌드로 '미니멀'을 꼽고, 휴대가 용이한 초경량, 나노 사이즈 '포켓 우산'이 인기를 끌 것이라 전망했다. 업계는 여름 휴가철 수요를 잡기 위해 다양한 여행 상품 판매에도 집중하고 있다. 쿠팡은 '시원한 파격 세일! 여름가전'을 열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필수 가전제품을 모았다. 에어컨·선풍기 등 냉방 가전부터 냉장고·건조기 등 필수 가전까지 다양한 품목의 인기 가전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갤러리백화점은 휴가철 편안하게 멋을 낼 수 있는 스웨덴 리조트웨어 브랜드 ‘오아스’를 선보였다. 대표 상품으로 부드러운 촉감과 빠른 건조가 특징인 테리 소재의 로브(가운)이 있으며, 성인용부터 유아용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남·여 수영복, 반팔셔츠, 비치타월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해당 제품들은 갤러리아가 직접 운영하는 갤러리아 기프트숍에서 만나볼 수 있다. AK플라자는 내달 10일까지 백화점 전 점포에서 여름맞이 정기 세일 및 시즌오프에 돌입한다. 여름휴가를 맞아 선글라스와 스포츠 브랜드·골프의류 등 바캉스 관련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과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유통업체들이 바캉스 용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며 "비수기 탈출을 위한 ‘우기 마케팅’에 돌입한 것으로, 할인폭이 커 알뜰 쇼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6.29 07:00
경제

호캉스·백신 기대감에 수영복 매출 급증

이른 무더위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 타격이 컸던 수영복 매출이 가파르게 회복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3월부터 이달 7일까지 수영복 장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0% 급등했다고 10일 밝혔다. 작년 신세계백화점의 수영복 매출은 전년 대비 -55.4%로 역성장하고, 올해 1월까지도 -70%대를 기록했으나 실내체육시설이 재개방된 지난 2월 중순부터 고객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아레나, 스피도 등 실내 수영장에서 입을 수 있는 전문 수영복을 중심으로 매출이 전년 동일 수준까지 회복세를 보였다. 롯데온 역시 여름 의류 매출이 2월부터 늘기 시작하더니 5월까지 매월 2배 이상 증가했다. 여름 휴가철인 6~7월에 가장 많이 구매하는 ‘수영복·비치웨어’도 2월부터 매출이 크게 늘었다. 5월에도 지난해보다 163.1%가 늘었다. 유통 업계는 해외여행 대신 외부인 접촉이 상대적으로 적은 국내 독채 풀빌라와 호텔 등이 대안으로 떠오르며 수영복 수요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예년보다 빨라진 여름 날씨와 백신 접종 증가도 수영복 장르 신장에 한몫했다. 지난해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은 날은 5월 30일이었지만 올해의 경우 5월 14일로 보름가량 앞당겨졌다. 업계는 늘어나는 수영복 수요를 겨냥해 래시가드, 비치 반바지 등 인기 수영복 브랜드의 단독 상품과 신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프라인 매장과 SSG닷컴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아레나의 단독상품을 내놨다. 대표상품은 여성용 비치 반바지와 남성용 비치 래시가드 등이다. G마켓이 오는 13일까지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고, 스포츠 브랜드 '배럴'의 전 상품 라인을 최대 45% 단독 할인가에 판매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른 여름 날씨와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영복 장르에 대한 소비 심리도 회복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이 늘어날수록 매출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10 11:56
경제

이른 더위에 백화점도 신났다…여름 패션 판매율 '쑥'

이른 더위에 백화점이 함박웃음을 짓는다. 여름 시즌 상품 매출이 예년보다 일찍 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여름 시즌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평균 두 자릿수가량 신장했다.최근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나들 정도로 더워진 날씨에 여름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실제로 지난달 서울 지역 평균 기온은 19.4도, 최고 기온은 33.4도로 전년 동 기간 대비 각각 1.2도·3.8도가량 높았다.해당 기간에 여름철 자외선 차단 필수품인 모자의 매출은 18.3%, 우산과 양산은 각각 12.6%·13.4% 신장했다. 물놀이에 빠질 수 없는 수영복도 13.6% 더 팔렸다.신세계백화점에서도 지난달 원피스·반바지·래시 가드·샌들 등 바캉스 패션을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이 예년에 비해 늘었다.바캉스 상품이 주를 이루는 여성 캐주얼(12.0%) 남성 패션(8.7%) 아웃도어(15.1%) 스포츠(21.0%)가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지난해 같은 기간 여성 캐주얼이 2.7%, 남성 패션이 4.7%, 아웃도어가 0.5%, 스포츠가 7.1%의 증가율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바캉스 준비가 작년보다 빨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온라인 쇼핑에서도 추세는 비슷하다. 같은 기간 SSG닷컴에서 여성 원피스 매출은 전년보다 24.6% 증가했고 여행용 가방은 12.7%, 선글라스는 46%, 샌들·슬리퍼는 16.2% 각각 늘었다.백화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바캉스 매출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둔 6월부터 나타났지만, 올해는 5월부터 이어진 초여름 더위 속에 이른 휴가를 계획하는 소비자들로 관련 매출이 예년보다 한 달 정도 빨리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백화점 업계는 이처럼 여름 시즌 상품들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관련 행사를 앞당겨 진행할 예정이다.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서 오는 7~13일 선글라스 대전을 연다. 간편하게 휴대하기 좋은 우양산 할인 행사도 같이 진행한다.신세계백화점은 전 점포에서 '스포츠 액티비티 위크'를, 강남점에서 '원피스 페어'를 열 계획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6.04 07:00
연예

"아이 둘 엄마 맞아?" '싱글라이프2' 김정화, 숨겨왔던 탄탄한 복근

배우 김정화가 숨겨왔던 복근을 드러낸다.결혼과 출산으로 배우 활동을 접었던 김정화는 친언니 김효정과 함께 돌아가신 엄마와의 추억이 남겨진 싱가포르로 '싱글와이프2'의 낭만 일탈을 떠난다. 그 두 번째 이야기가 7일 공개된다. 김정화와 김효정이 방문한 한인 게스트 하우스는 저렴한 가격에 화려한 뷰를 자랑한다. 이번 방송에는 숙소의 숨겨진 명소 루프탑 수영장이 공개된다. 유명 수영장에 버금가는 쿠알라룸푸르 뷰를 자랑하는 루프탑 수영장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김정화와 김효정은 망설임 없이 수영복으로 갈아입는다.두 사람은 아이 엄마라고는 믿기 어려운 몸매를 드러낸다. 특히 김정화는 선명한 복근까지 보유해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남편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남편 유은성조차 영상이 플레이되는 동안 입을 다물지 못한다.끊임없이 셀카를 찍고 수다를 떨며 '현실 자매'의 면모를 보인다. 숙소에서부터 공원, 식당, 기차 안에서까지 이어지던 끊임없는 수다는 어렸을 때 서로에게 서운했던 이야기까지 이어진다. 결국 감정이 북받쳐 티격태격한다.현실 자매 김정화, 김효정의 낭만 일탈은 7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싱글와이프 시즌2'를 통해 공개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8.02.07 09:13
연예

지나, 시선 잡은 비키니 몸매 대 방출 ‘베이글女의 위엄’

가수 지나가 놀라운 비키니 몸매를 자랑했다.지나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와이에서 휴가중인 모습을 게재했다.사진 속 지나는 파란색과 검정색 비니키 수영복을 입고 하와이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한 비키니를 입고 찍은 모습에 글래머러스한 볼륨은 덤.지나는 매주 수요일 방송되는 아리랑TV 시사교양 프로그램 'Join Us Korea' 진행을 맡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지나 인스타그램] 2016.01.14 14:34
경제

정기세일 백화점 매출신장률 감소

올해 백화점 봄 정기세일의 매출신장률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전주점의 봄 정기세일 행사장 모습. 롯데백화점 제공 정기세일 첫 주말을 맞이한 백화점들이 지난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예년에 비해 따뜻해진 봄 날씨와 웨딩시즌으로 아웃도어와 혼수용품의 실적은 늘었지만, 패션 부문의 매출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들어 전체적인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 보다 감소했다.롯데백화점은 지난 4일부터 19일까지 전 점포의 매출신장률을 점검한 결과 지난해 봄 세일보다 7.9%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봄 세일의 전년동기 매출 신장률이 전점 기준 8.2%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률이 감소했다.골프부문은 11.8%, 레저는 10.7%, 일반스포츠는 23.5% 성장하는 등 야외활동 증가와 이월상품 특가판매 등의 영향으로 스포츠 의류 매출이 16.5% 늘었다. 반면 여성패션의 매출 증가율이 3%에 그치는 등 패션 부문 전반적인 매출이 부진했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매출이3.6%(기존점 기준) 늘어난 데 그쳤다. 지난해 정기세일에는 8.3% 신장세를 보였다.부문별로는 가구가 18.8%, 골프가 15.2%, 스포츠가 14.4%, 여성의류가 6.9% 늘어났다. 때 이른 초여름 날씨 덕분에 여름상품인 선글라스는 31.7%, 수영복은 16.5%, 에어컨은 11.9%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4∼19일 매출 및 20일 잠정실적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2.1%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봄 세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0% 포인트 증가해 아쉬움이 크다.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스포츠 부문과 골프부문 매출이 각각 19.3%, 15.8% 늘었고, 혼수 수요 증가로 명품 15.1%, 주얼리·시계 13.6%, 가구 10.3%, 가전 5.7%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여성캐주얼 매출이 1.4%, 여성정장이 3.3%, 남성캐주얼이 1.3%, 남성정장이 2.9% 줄었다.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세일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의류 매출이 시원치 않았다"면서 "야외활동 증가로 인한 아웃도어, 스포츠 의류 매출 증가가 그나마 위로가 됐다"고 설명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4.22 07:00
연예

[워터파크 특집] ‘설악워터피아’ 세계가 인정한 최고 슬라이드

백옥 같은 암벽과 녹음이 어우러진 설악산(1708m)의 장관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긴다. 물도 그냥 물이 아니라, 100% 천연 온천수다. 스릴 넘치는 슬라이드, 신나는 K팝 공연도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올 여름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www.seorakwaterpia.co.kr)에선 워터파크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슬라이드 매니어 다 모여라 설악워터피아는 워터파크 슬라이드 매니어에게 특히 인기 있는 곳 중 하나다. 월드앨리·패밀리래프트·토렌트리버·메일스트롬 등 스타급 시설물은 성수기면 타려는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다. 260m의 코스를 미끄러지는 동안 좌우 진동, 360도 회전, 급강하로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는 ‘월드앨리’는 세계 최초로 개발돼 워터피아에 설치됐다. 2009년 국제유원시설협회(IAAPA)에서 ‘베스트 워터파크 라이드’ 상을 받기도 했다. 22m 높이에서 하강하며 좌충우돌 래프팅 체험을 하는 ‘패밀리래프트’는 최대 4인, 17m 높이에서 깔때기 모양의 커다란 관 안으로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메일스트롬’은 4~6인이 함께 튜브에 둘러 앉아 스릴을 즐길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토렌트리버’는 댐의 물을 방류하듯 쏟아지는 급물살과 파도를 장장 235m의 긴 코스에서 만끽할 수 있다. 슬라이드 말고도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친구들과 함께라면 야외 파도풀 ‘샤크웨이브’, 연인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커플스파’도 제격이다. 어린 자녀와 함께라면 20여 종의 아기자기한 시설이 모인 ‘아틀란티스’를 추천한다. 연세 지긋한 부모님을 모시고 갔다면 수(水) 치료를 위한 기능성 스파가 모여 있는 ‘아쿠아풀’이 좋다. 온종일 물놀이에 체력이 고갈됐다면 ‘스파밸리’에 들어선 4D 극장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것도 방법이다. 수영복 차림 그대로 영화를 볼 수 있어 번거롭지 않다. ▲대한민국 1호 보양온천2011년 워터피아는 대대적인 리뉴얼을 감행했다. 워터파크 면적을 1만 8000m²로 늘리고, 아틀란티스, 키즈&토즈풀 같은 어린이·영유아 전용 야외 물놀이 시설도 보강했다. 하지만, 결코 손대거나 바꾸지 않은 게 하나 있다. 바로 ‘물’이다. 우리나라에서 ‘온천’이라고 주장하는 곳은 480여 곳이나 된다. 하지만 온천이라고 다 같은 게 아니다. 수온이 섭씨 35도 이상으로, 의학적 효능이 뛰어난 광물질이 일정량 이상 포함돼 있다고 인정받는 곳들은 ‘보양온천’이라고 따로 구분한다. 우리나라에서 행정안전부가 인증한 1호 보양온천이 바로 워터피아다. 워터피아의 온천수는 무려 1억 8000만 년 전 중생대 쥐라기 시대에 만들어진 화강암층에서 용출되는 100% 천연 온천수다. 부러 가열하지 않아도 수온이 섭씨 37~50.6도로, 용출 온도(섭씨 49.3도)를 기준으로 하면 국내 온천 상위 3%에 속한다. 미네랄이 풍부해서 피부 미용뿐 아니라 불면증·고혈압·신경통 등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긴 말할 필요 없이 물에 들어앉아 있어 보면 피부가 매끈해 지는 게 느껴진다. 워터피아는 ‘물 관리’에도 엄격하다. 옥외 스파의 경우 매일 개장 전 새롭게 물을 간다. 자체 수질 전문기사를 두고 수시로 수질분석을 한다. 물놀이 시설별로 야무지게 물 교체 주기를 챙겨, 수질 유지에 힘쓴다는 게 워터파크의 자랑이다. 033-630-5500.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K팝 공연과 퍼레이드 여름이 깊어질수록 설악워터피아도‘핫(Hot)’해진다. 오는 20일부터 8월 24일까지 한 달 동안 K팝 공연과 퍼레이드가 쉴 틈 없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아쿠아동 실내 이벤트홀 무대에서는 ‘뮤지컬 갈라쇼와 K팝 커버댄스’가 열린다. 우리에게 익숙한 뮤지컬의 하이라이트만 모은 갈라쇼와 가수 싸이의 ‘젠틀맨’, 걸 그룹 티아라의 ‘러비더비’ 등 인기 K팝 공연이 펼쳐진다. 워터피아 야외존 전역에서는 ‘마칭 퍼포먼스 렛츠스윙’이 공연된다. 여섯 가지 악기로 구성된 퍼레이드와 퍼포먼스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모든 공연·퍼레이드는 매일 3회 만날 수 있다. 수요일은 쉰다. 나원정 기자 wjna@joongang.co.kr 2013.07.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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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무더위에 여름상품 호황..‘선풍기는 900% 증가’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에 수영복 수요가 급증하는 등 여름상품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다. 업체들도 관련 상품 프로모션을 앞당겨 진행하며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옥션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모기장 판매가 전주대비 495%, 전기모기채는 515% 증가했다. 대표적인 여름 상품인 선풍기, 에어컨, 냉풍기 등 가전제품 판매량도 눈에 띄게 늘었다. 선풍기 판매량은 전월대비 무려 900% 가까이 상승했다. 여름 전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라고 하지만, 예년보다 증가추세 한달정도 빠르다는 것이 옥션측의 분석이다. 냉풍기와 에어컨 판매량도 각각 430%, 220% 늘어났다. 이 외에도 강한 햇볕을 막아주는 양산이 전월 대비 무려 1935% 크게 증가했으며,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샌들(남성샌들 105%, 여성샌들 160% 상승)제품도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더워진 날씨에 여름과일 수요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참외·수박·메론 등이 전월대비 100% 이상 팔려나갔다. G마켓에서도 최근 일주일 동안 모기, 해충퇴치 관련 상품판매가 전주보다 133% 증가했다. 특히 모기퇴치기와 현관형 모기장 판매가 각각 193%, 155%씩 급증했다. 여름가전에 대한 수요도 당겨지면서 선풍기, 에어컨 판매량은 각각 296%, 78% 상승했다. 작년보다 빨리 출시된 제습기도 전주와 비교해 114%나 늘었다. ‘USB 선풍기’, ‘헬로키티 미니선풍기’ 등 미니선풍기도 휴대용으로 인기다. 바캉스제품 판매도 크게 늘어 G마켓에서는 최근 한주간 여성비키니가 전주대비 91% 판매가 증가했으며, ‘물놀이 튜브’, ‘캐릭터 구명조끼’ 등 물놀이용품 판매도 24% 늘었다.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도 선풍기 등 여름가전제품 판매량이 전주보다 500% 상승했으며, 11번가는 특히 수박, 참외 등 여름과일이 전년 대비 45%, 전주와 비교해서는 100% 상승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처럼 때이른 더위가 이어지자 업체들마다 여름상품 프로모션을 앞당겨 진행하며 고객몰이에 한창이다.옥션은 오는 20일까지 ‘여름을 준비하는 핫 아이템’ 프로모션을 열고, 반팔티, 쪼리, 선글라스 등 여름패션상품부터 수박, 빙수재료 등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또 ‘클린 옥션 119’를 통해 물먹는 하마, 원터치 모기장, 제습제를 최대 50% 할인된 평균 1만원 안팎에 선보인다. 제습제 8개 구성을 6900원에, 스모킬라 해충제는 54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G마켓은 마트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할인의 달인’ 기획전을 열고, 여름 식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5월 황금연휴 고민 끝’ 프로모션을 통해서 워터파크 이용권 등을 최대 56% 할인가에 선보인다. 인터파크에서도 ‘여름 냉방가전 파워 기획전’을 통해 대우어플리언스, 한경희생활과학 등 우수 가전업체 브랜드 제품들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11번가는 모기, 해충 퇴치를 위해 ‘모기퇴출 넘버원’ 기획전을 열고 모기장, 방충망 등 관련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고, 삼성, 신일, 윈드피아 등 브랜드 선풍기도 최대 40% 할인가에 선보인다. 옥션의 온사이트마케팅팀 지경민 부장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온라인몰 마다 여름가전은 물론 여름패션, 여름먹거리 등을 찾는 소비자들이 대거 몰렸다”며 “올 여름 더위가 지난해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기상 예보가 이어지고 있어 여름상품 매출은 당분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3.05.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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